리처드 브랜슨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넘어져서 무릎이 까진 어린아이의 모습이 떠올라요. 우리는 흔히 완벽한 계획과 정해진 규칙을 따라야만 실수 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고 믿곤 하죠. 하지만 진짜 걷는 법을 배우는 순간은 매끈한 길을 따라갈 때가 아니라, 발을 헛디뎌 휘청거리고 땅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예요. 규칙은 우리에게 길을 안내해주지만, 그 길 위에서 균형을 잡는 근육은 오직 직접 움직이고 넘어지는 경험을 통해서만 만들어지거든요.
우리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새로운 요리에 도전했다가 소금을 듬뿍 넣어 망쳐버리거나, 중요한 발표에서 머릿속이 하얘져 당황했던 기억들 말이에요. 그럴 때 우리는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며 자책하곤 하죠. 하지만 사실 그 실패의 순간들은 우리가 조금 더 단단해지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었답니다. 넘어졌을 때 아픔을 느끼고, 다시 일어나는 법을 고민하며 우리는 어제보다 조금 더 성숙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제 친구 중에 아주 소심한 성격의 한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늘 실수할까 봐 새로운 모임이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했죠. 그런데 어느 날, 그 친구가 용기를 내어 작은 동호회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했어요. 물론 처음에는 말실수도 하고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해 얼굴이 빨개지는 날도 많았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 친구는 실수 속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고, 결국 누구보다 밝은 미소를 가진 사람이 되었어요. 규칙을 지키는 것보다 직접 부딪히며 겪은 시행착오가 그 친구를 성장시킨 셈이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새로운 글을 쓰다가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마음먹는답니다. 넘어지는 것은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기 위한 움직임의 일부니까요. 여러분도 지금 혹시 계획대로 되지 않아 속상한 마음이 드나요? 그렇다면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지금 나는 아주 잘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요. 오늘 하루,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마음껏 시도해보는 용기를 내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