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하나의 시선으로만 보는 것은 진실의 일부만을 보는 것이다.
우리는 가끔 누군가나 어떤 상황을 마주할 때, 아주 짧은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그 전체를 판단해버리곤 해요.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이 말은 우리가 가진 편견이 단순히 틀린 것이 아니라, 진실의 아주 작은 조각만을 보고 있다고 일깨워줍니다. 하나의 이야기는 누군가를 특정한 틀 안에 가두고, 그 사람의 다채로운 빛깔을 지워버릴 위험이 있어요. 진실은 언제나 우리가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넓고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답니다.
일상 속에서도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나요. 예를 들어, 회사에서 항상 말이 없고 무표정한 동료가 있다고 가정해볼까요? 우리는 그를 그저 차갑고 무뚝뚝한 사람이라고 정의 내려버릴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사람의 뒷이야기를 알게 된다면 어떨까요? 사실 그는 퇴근 후 길고양이들을 돌보며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거나, 밤마다 소중한 가족을 위해 묵묵히 꿈을 키워나가는 열정적인 사람일 수도 있답니다. 우리가 본 것은 그저 그의 겉모습이라는 아주 작은 단면이었을 뿐이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작은 실수 하나 때문에 스스로를 '부족한 오리'라고 정의 내릴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건 저의 전체 모습이 아니에요. 실수 뒤에는 다시 일어서려는 용기가 있고, 서툰 걸음 뒤에는 더 넓은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 숨어 있거든요. 우리 각자는 수만 가지의 이야기가 겹겹이 쌓인 소중한 존재예요. 단 하나의 사건이나 특징으로 나 자신이나 타인을 규정짓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오늘 하루, 주변 사람들을 바라볼 때 혹은 거울 속의 나를 마주할 때, 우리가 놓치고 있는 또 다른 이야기는 없는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누군가의 단면 너머에 숨겨진 아름다운 진실을 발견하려 노력할 때, 우리의 세상은 훨씬 더 풍요롭고 따뜻해질 거예요. 당신이 가진 숨겨진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어 더 넓은 세상을 그려나가길 제가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