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릭 더글라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폭풍우가 지나간 뒤에야 비로소 단단해진 땅을 마주하는 기분이 들어요. 진정한 성장은 아무런 저항도, 어려움도 없는 평탄한 길 위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마주하는 크고 작은 고난을 헤쳐 나가는 과정 그 자체에서 태어난다는 뜻이니까요. 갈등과 투쟁이 없다면 우리는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결국 제자리에 머물게 될지도 몰라요.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매일 똑같은 루틴 속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흘러가는 날도 좋지만, 가끔은 예상치 못한 실수나 힘든 과제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그 힘든 순간들을 떠올려 보세요.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 근육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있어야 근육이 성장하듯, 마음의 근육도 고민하고 애쓰는 시간을 통해 한 뼘 더 자라나거든요. 어려움은 우리를 멈추게 하는 장애물이 아니라, 우리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디딤돌인 셈이죠.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속상한 일이 있었답니다. 정성껏 준비했던 글이 마음처럼 써지지 않아서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거든요. '왜 이렇게 안 될까, 그냥 포기할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 막막함과 싸우며 단어 하나하나를 고르고 고민하는 그 괴로운 과정 덕분에, 결국 훨씬 더 따뜻하고 깊이 있는 글을 완성할 수 있었답니다. 만약 그 고민의 시간이 없었다면 저는 그저 얕은 글만 쓰는 오리에 머물렀을 거예요.
지금 혹시 무언가와 치열하게 싸우고 있거나, 마음이 지칠 정도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나요? 그렇다면 스스로에게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지금 내가 겪는 이 힘듦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 내가 더 멋진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말이에요. 오늘 하루, 당신이 마주한 작은 어려움을 피하기보다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아주 조금만 다르게 바라봐 주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모든 투쟁을 제가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