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 암스트롱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껴요. 세상에는 정말 수많은 종교와 철학,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적 전통이 존재하지만, 그 모든 거대한 흐름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황금률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비와 공감이라는 사실이 참 경이롭지 않나요? 결국 우리가 어떤 길을 걷든, 타인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느끼고 따뜻한 시선을 건네는 마음이야말로 인류를 하나로 묶어주는 가장 강력한 실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일 거예요.
우리의 일상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거창한 인류애를 실천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매일 아주 작은 자비의 순간들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거든요. 아침 출근길에 마주친 경비원 아저씨께 건네는 밝은 인사 한마디, 지친 동료의 어깨를 가볍게 다독여주는 손길, 혹은 길가에 핀 작은 꽃이 비바람에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같은 것들 말이에요. 이런 사소한 다정함들이 모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조금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준답니다.
얼마 전 제가 아주 지쳐있던 날의 일이 떠올라요. 준비하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텅 빈 것 같았을 때, 우연히 들른 카페 직원이 제 눈을 맞추며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로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라고 말해주었거든요. 그 짧은 한마디에 얼어붙었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죠. 그분은 저를 잘 모르는 타인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저의 슬픔을 이해해주는 따뜻한 자비의 빛이 되어주셨어요. 저 또한 그 친절을 기억하며 누군가에게 그런 빛이 되어주고 싶다고 다짐했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어떤 황금률이 흐르고 있나요? 거창한 계획이 없어도 괜찮아요. 그저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혹은 나 자신에게 아주 작은 친절을 베푸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타인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그 작은 움직임이 결국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시작이 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다정한 마음이 세상 곳곳에 예쁘게 퍼져나가길 저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