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에 빼앗기는 매 순간이 행복을 잃어버리는 순간임을 일깨워준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아릿해져요. 화라는 감정은 마치 뜨거운 불꽃과 같아서, 누군가를 태우기 전에 먼저 내 마음의 소중한 평온함을 태워버리곤 하거든요. 우리가 분노에 휩싸여 있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사실 우리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행복의 1분을 아주 허무하게 잃어버리고 있는 셈이에요. 화를 내는 순간만큼은 우리가 누릴 수 있었던 웃음과 여유가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우리 일상 속에서도 이런 일은 너무나 자주 일어나곤 해요. 아침에 늦잠을 자서 서두르다가 실수로 커피를 쏟았을 때, 혹은 운전 중에 갑자기 끼어든 차 때문에 짜증이 확 밀려올 때 말이에요. 그 순간 우리는 씩씩거리며 화를 내느라 창밖의 예쁜 하늘을 볼 여유도, 옆 사람과 나누는 따뜻한 인사도 놓쳐버리게 되죠. 분노에 집중하느라 정작 내 하루를 빛나게 해줄 수 있었던 작은 기쁨들을 스스로 차단해 버리는 거예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뾰족해질 때가 있어요. 맛있는 간식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거나, 계획했던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으면 속상해서 입술이 삐죽 나오기도 하죠.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생각해요. '지금 화를 내느라 내 소중한 행복의 60초를 버릴 수는 없어!'라고요. 화를 가라앉히고 나면, 아쉬움은 남더라도 다시 맛있는 차 한 잔을 마시며 평온을 되찾을 수 있거든요.
오늘 혹시 마음속에 작은 불꽃이 일렁이고 있지는 않나요? 만약 누군가나 어떤 상황 때문에 화가 난다면, 잠시만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물어봐 주세요. 이 분노 때문에 내가 놓치고 있는 행복한 순간은 없는지 말이에요. 화를 내려놓는 것은 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소중한 행복을 지켜내는 가장 용기 있는 선택이랍니다. 오늘 남은 시간만큼은 화 대신 따뜻한 미소로 당신의 시간을 가득 채워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