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것 같은 평온함이 느껴져요. 우리는 종종 지나간 과거의 후회에 발을 묶여 있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불안을 미리 끌어다 쓰느라 현재라는 소중한 선물을 놓치곤 하죠.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숨 쉬고, 느끼고,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는 것이 삶의 진정한 시작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의 일상은 생각보다 아주 작은 순간들로 채워져 있어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의 온기, 점심 식사 후 마시는 커피의 향긋함, 그리고 퇴근길에 마주친 노을의 아름다움 같은 것들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이런 순간들을 온전히 누리기보다는, '내일은 일을 어떻게 처리하지?'라거나 '아까 그 사람에게 왜 그렇게 말했을까?'라며 마음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곤 해요. 현재를 놓친다는 것은 결국 우리 삶의 가장 생생한 조각들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아요.
제 친구 중에 유독 걱정이 많은 친구가 있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다음 주에 있을 발표 걱정 때문에 음식의 맛을 전혀 느끼지 못하곤 했죠. 어느 날 저는 그 친구에게 잠시만 모든 생각을 멈추고, 지금 입안에 퍼지는 달콤한 디저트의 식감에만 집중해 보자고 말했어요.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친구도 조금씩 음식의 맛과 향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아주 잠깐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었답니다. 그 작은 경험이 친구에게 '지금 여기에 머무는 법'을 알려준 소중한 계기가 되었어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은 어디를 떠돌고 있나요? 혹시 너무 먼 미래나 지나간 어제로 달려가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봐 주세요. 아주 짧은 순간이라도 좋으니, 지금 당신이 만지고 있는 펜의 촉감이나 들이마시는 공기의 시원함에 집중해 보세요.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느끼는 연습을 시작할 때, 여러분의 삶은 훨씬 더 풍요롭고 반짝이게 될 거예요. 비비덕도 여러분의 오늘 이 순간을 함께 응원하며 곁에 있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