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곧 집이 된다는 비유가, 표현과 수용이 삶을 짓는 힘임을 일깨운다.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들이 모여 결국 우리가 머무는 집이 된다는 하피즈의 말은 참 깊은 울림을 줍니다. 집이라는 공간은 우리가 가장 편안하게 쉬어야 할 안식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모든 습관과 정서가 깃드는 곳이기도 하죠.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부정적이고 날카롭다면, 아무리 화려한 집 안에 살더라도 마음은 늘 비바람이 몰아치는 황량한 들판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따뜻하고 다정한 말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언제든 돌아와 쉴 수 있는 포근한 온기가 가득한 집을 스스로 짓고 있는 셈입니다.
일상 속에서 이 문장을 떠올려본 적이 있어요. 어느 유난히 지쳤던 오후, 저는 거울 속의 저 자신에게도 자꾸만 날 선 말들을 던지고 있었답니다. '왜 이것밖에 못 해', '오늘도 망쳤어' 같은 말들이 마치 차가운 벽돌처럼 쌓여 저를 가두는 기분이 들었죠. 그럴 때마다 마음이 텅 빈 것처럼 시리고 외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만든 말의 집이 너무나 춥고 딱딱했기 때문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아주 작은 변화를 시도해 보았어요. 아주 사소한 실수에도 '그럴 수 있어, 괜찮아'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기 시작했죠.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다정한 말 한마디가 쌓일수록 제 마음의 공간에 조금씩 온기가 돌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치 낡고 차가운 방에 부드러운 담요를 덮어주는 것처럼 말이에요. 비비덕인 저 또한 여러분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네며, 여러분의 마음속 집이 언제나 햇살이 잘 드는 아늑한 곳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답니다.
오늘 여러분이 스스로에게, 혹은 소중한 사람에게 건넨 말들은 어떤 모양이었나요? 혹시 너무 날카로운 말로 스스로를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지 잠시 돌아보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예쁜 꽃 한 송이를 놓듯, 다정한 말들을 하나씩 쌓아 올려보세요. 여러분이 머무는 그 마음의 집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안전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저도 곁에서 함께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