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 톨스토이가 남긴 이 문장은 우리 마음의 깊은 곳을 툭 건드리는 힘이 있어요. 우리는 종종 세상의 불공평함이나 타인의 잘못, 혹은 주변의 어지러운 상황들을 보며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뜨거운 마음을 품곤 하죠. 하지만 정작 그 거대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작고도 강력한 시작점인 '나 자신'에 대해서는 눈을 감아버릴 때가 참 많아요. 세상을 향한 비판은 날카롭지만, 나를 향한 성찰은 따뜻하고 부드러워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아침에 일어날 때 느끼는 짜증, 직장에서 동료의 태도에 느끼는 서운함, 혹은 길거리의 무질서를 보며 느끼는 분노 같은 것들 말이에요. 우리는 이런 외부의 자극을 바꾸기 위해 큰 목소리를 내거나 누군가를 탓하려 애쓰지만, 정작 내 마음속의 불안이나 편견을 다독이는 일에는 소홀하곤 합니다. 세상이 조금 더 친절해지길 바라는 만큼, 내 마음의 온도를 1도 높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순간이 필요해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비슷한 경험을 했답니다. 맛있는 간식을 먹으려는데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 짜증이 확 올라온 적이 있었거든요. '왜 다들 이렇게 예의가 없을까?'라며 주변을 탓하며 씩씩거리고 있었죠.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사실은 제가 너무 배가 고파서 예민해져 있었던 거예요. 세상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내 마음의 허기를 달래고 평온을 찾는 것이 훨씬 빠르고 확실한 해결책이라는 걸 깨달았답니다. 나를 바꾸는 것은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훨씬 조용하지만, 훨씬 더 확실한 변화를 가져다주더라고히요.
오늘 하루, 세상을 향한 날 선 시선을 잠시 내려놓고 나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바꾸고 싶은 그 세상의 모습이 사실은 내 마음 안에 이미 씨앗으로 심겨 있을지도 몰라요. 거창한 혁명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나를 향한 작은 친절, 나를 향한 따뜻한 이해 한 조각이면 충분하답니다. 오늘 밤 잠들기 전, 나 자신에게 '오늘도 고생했어, 너부터 조금씩 변해가면 돼'라고 다정하게 속삭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