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힉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당신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이미 커다란 기쁨이며 그 기쁨이 세상 밖으로 흘러나올 통로를 찾고 있는 중이라는 뜻이니까요. 우리는 흔히 행복해지기 위해 무언가 특별한 성취를 이루거나 대단한 일을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곤 하죠. 하지만 이 말은 우리의 본질이 이미 빛나고 있으며, 단지 그 빛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는 과정 속에 있다고 다독여줍니다.
우리의 일상은 때로 무미건조하고 반복적인 일들로 가득 차 있어서 내 안의 기쁨을 잊어버릴 때가 많아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버겁고, 쌓여있는 업무나 공부에 치이다 보면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밝은 존재인지 까맣게 잊게 되죠. 마치 구름 뒤에 숨어있는 태양처럼, 기쁨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시 가려져 있을 뿐이에요. 그저 그 기쁨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노래가 될지, 아니면 누군가에게 건네는 따뜻한 미소가 될지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 것이죠.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마음이 참 무거웠던 날이 있었어요. 해야 할 일은 산더미 같고 마음은 자꾸만 뒤처지는 것 같아 우울했거든요. 그런데 문득 길가에 핀 작은 꽃 한 송이를 발견하고는 저도 모르게 작은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게 되었어요. 그 순간 깨달았죠. 내 안의 기쁨은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이렇게 작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감탄하는 마음을 통해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는 것을요. 아주 작은 표현이라도 괜찮아요. 그게 바로 당신이 당신다워지는 순간이니까요.
오늘 하루, 당신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기쁨이 어떤 모양으로 나타나고 싶어 하는지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아주 작은 취미를 시작하거나, 좋아하는 차 한 잔을 천천히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 기쁨 그 자체랍니다. 그 빛이 세상에 부드럽게 스며나올 수 있도록, 오늘만큼은 자신에게 아주 작은 표현의 기회를 선물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