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캐더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이 저마다의 소중한 수업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온한 날에는 잔잔한 호수처럼 고요하게 세상을 관찰하며 깊은 지혜를 배우지만, 거친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에는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움직이며 강인함을 배우게 되죠. 하지만 작가는 말해요. 폭풍 속에서도, 그리고 고요함 속에서도 우리가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단 한 가지, 바로 경이로움은 양쪽 모두에서 배울 수 있다고 말이에요.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지 않나요?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오후, 창가에 앉아 마시는 차 한 잔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은 우리에게 삶의 아름다움을 가르쳐줘요. 반면, 갑작스럽게 찾아온 시련이나 예상치 못한 실패로 마음이 휘몰아칠 때는 우리가 얼마나 단단해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도 아주 작은 빛을 찾아내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지를 깨닫게 되죠. 평화로운 순간의 경이로움과 폭풍 속의 경이로움은 그 색깔만 다를 뿐, 우리 영혼을 성장시키는 소중한 양분이에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마음속에 작은 폭풍이 몰아친 적이 있었답니다. 계획했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엉엉 울고 싶을 만큼 속상했거든요. 하지만 비가 그친 뒤 맑게 갠 하늘을 보며, 젖은 땅에서 피어오르는 싱그러운 풀냄새와 무지개의 아름다움을 발견했을 때 깨달았어요. 폭풍 덕분에 이렇게 선명한 무지개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을요. 그 순간 느꼈던 벅찬 경이로움은 평소에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아주 특별한 선물이었죠.
지금 당신의 계절은 어떤가요? 혹시 거센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면, 그 폭풍 속에서도 숨겨진 경이로움을 찾아보려 노력해 보세요. 그리고 만약 너무나 평온한 날들을 지나고 있다면, 그 고요함 속에 숨어있는 작고 소중한 기적들을 놓치지 말고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라요. 어떤 순간에 머물고 있든, 당신은 분명 무언가 아름다운 것을 배우고 성장하고 있는 중이니까요. 오늘 하루, 당신을 미소 짓게 만든 작은 경이로움 하나를 꼭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