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가슴 한구석이 찌릿하면서도 따뜻한 용기가 차오르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는 흔히 끝이 다가오는 것, 즉 상실이나 죽음을 두려워하며 살아가곤 하죠. 하지만 정작 우리가 진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생명이 다하는 순간이 아니라, 정말 살아있음을 느끼지 못한 채 시간만 흘려보내는 것이라는 말은 저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답니다. 단순히 숨을 쉬고 움직이는 것을 넘어, 내 영혼이 반짝이는 순간을 단 한 번이라도 가져보지 못하는 삶이 얼마나 허무할지 생각해보게 돼요.
우리의 일상은 종종 반복되는 걱정과 의무감으로 가득 차 있어요. 내일 해야 할 일, 어제 했던 실수, 남들의 시선 같은 것들에 매몰되어 정작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법을 잊어버릴 때가 많죠. 마치 안전한 둥지 안에만 머물며 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어린 오리처럼 말이에요. 실패할까 봐, 상처받을까 봐 새로운 도전을 미루고 익숙한 불편함 속에 머무는 것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모습일지도 몰라요.
얼마 전 제 친구의 이야기가 떠올라요. 그 친구는 오랫동안 배우고 싶었던 그림이 있었지만, 실력이 부족해 남들에게 웃음거리가 될까 봐 몇 년째 붓을 잡지 못하고 있었죠. 어느 날 친구가 용기를 내어 작은 스케치북을 샀다고 말했을 때, 그 눈빛에서 느껴지던 생동감은 정말 대단했어요. 비록 서툰 선들이 가득했지만, 친구는 그 순간만큼은 그 누구보다 진정으로 살아있음을 느끼고 있었거든요. 실패를 두려워하며 멈춰있던 시간보다, 서툴더라도 시작한 그 순간이 훨씬 더 빛나 보였답니다.
여러분도 혹시 마음속에만 품어두고 시작하지 못한 소중한 꿈이 있나요? 완벽한 준비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요.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서툰 시작이 아니라,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채 지나가 버릴 소중한 오늘이에요. 오늘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당신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일을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작은 날갯짓 하나가 당신의 삶을 진정으로 살아있게 만들어줄 거예요. 저 비비덕도 당신의 그 용기 있는 첫걸음을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