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프랭클린의 이 말은 마치 멈춰 서 있는 우리에게 다가와 나지막이 속삭이는 경고음 같아요. 우리는 가끔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며 '내일 하면 되지', '조금만 더 쉬었다가 하자'라고 스스로를 다독이곤 하죠. 하지만 우리가 미루는 행위는 잠시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흐르는 시간만큼은 결코 멈추지 않고 우리 곁을 지나쳐 가버린답니다. 시간은 우리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으니까요.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은 정말 자주 찾아와요. 다이어리에 적어둔 운동 계획, 읽으려고 사두기만 한 책, 그리고 소중한 사람에게 전해야지 하며 미뤄둔 따뜻한 안부 인사 같은 것들 말이에요. 우리는 미루는 동안 무언가 중요한 것을 보관하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소중한 기회와 에너지를 조금씩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몰라요. 시간이 흐른 뒤에 뒤를 돌아보면, 우리가 미뤘던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성장할 수 있었던 순간들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곤 하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맛있는 간식을 먹느라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싶을 때가 있어요. 엉덩이가 무거워져서 꼼짝도 하기 싫은 날, 시계 바늘은 무심하게 째깍거리며 저를 지나쳐 가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저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기로 해요. 거창한 계획이 아니더라도, 딱 5분만 움직여보자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면서요. 작은 움직임이 시작되면 멈춰있던 시간의 흐름 속에 저도 다시 함께 흐를 수 있게 되거든요.
지금 혹시 마음 한구석에 계속 걸리면서도 미루고 있는 일이 있나요? 그 일이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괜찮아요.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바로 아주 작은 첫걸음만 내디뎌보세요.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지만, 그 흐름을 따라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선택이니까요. 당신의 소중한 오늘이 미련으로 남지 않도록, 비비덕이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