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고, 용서하는 것은 신성한 영역이라는 알렉산더 포프의 말은 우리 마음을 참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것 같아요. 우리는 모두 완벽해지고 싶어 하지만, 사실 매일 조금씩 넘어지고 실수하며 살아가는 존재잖아요.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우리가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증거이며, 그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는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그 실수를 어떻게 마주하고, 타인과 나 자신을 어떻게 용서하느냐가 우리 영혼을 얼마나 더 깊고 아름답게 만드는지를 이 문장은 말해주고 있어요.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정말 많은 실수를 마주하곤 해요. 친구에게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를 주기도 하고, 업무에서 작은 실수를 저질러 자책하며 밤잠을 설치기도 하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너무 의욕이 앞서서 소중한 무언가를 놓치거나 마음 아픈 실수를 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마음속에 무거운 돌덩이가 놓인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하죠. 하지만 그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는 유일한 방법은 결국 나 자신과 상대방을 너그럽게 안아주는 용서뿐이더라고요.
얼마 전 제 친구 중에 아주 성실하지만 작은 실수 하나에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는 친구가 있었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작은 데이터 오류를 발견했는데, 그 친구는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할 정도로 괴로워했죠. 저는 그 친구의 손을 꼭 잡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실수한 건 너의 잘못이 아니라, 네가 그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요. 그리고 그 실수를 바로잡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건, 상처받은 너의 마음을 먼저 용서하고 다독여주는 일이라고 말이에요. 그 친구가 조금씩 미소를 되찾는 모습을 보며 저도 큰 울림을 받았답니다.
용서는 타인을 위한 선물이기도 하지만, 사실 나 자신을 자유롭게 하기 위한 가장 큰 선물이에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나 스스로를 자책하는 마음은 우리 마음의 공간을 좁게 만들거든요. 오늘 하루, 혹시 마음 한구석에 미움이나 후회가 남아있다면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실수한 나를 향해 따뜻한 눈빛을 보내주고, 서운했던 마음을 가만히 놓아주는 연습을 해보는 거예요. 당신의 마음이 다시 맑고 평온해질 수 있도록 저 비비덕이 곁에서 늘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