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워싱턴의 이 문장은 우리가 어떤 특별한 역할이나 책임을 맡게 되었을 때, 그 역할이 우리의 본질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가진 기본적 가치를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지를 말해줍니다. 군인이 되었다고 해서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가진 도덕성과 인류애를 버리는 것이 아니듯, 우리가 사회적 지위나 직업적 무게를 갖게 될 때도 우리 내면의 따뜻한 인간다움은 여전히 남아있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진정한 강함은 외적인 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내면의 선함을 유지하는 데서 온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순간들이 참 많아요. 회사에서 팀장이 되어 팀원들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이 생겼을 때, 혹은 부모가 되어 아이를 돌봐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을 때 말이에요. 우리는 때로 그 역할의 무게에 짓눌려 예전의 순수했던 나 자신을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맡은 역할이 커질수록, 오히려 우리가 가진 기본적 친절과 정직함이라는 시민의 가치를 더 빛나게 발휘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제 친구 중에 아주 엄격한 관리직을 맡게 된 친구가 있어요. 처음에는 직책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차갑게 보일까 봐 걱정하며 늘 긴장 상태였죠. 하지만 그 친구는 오히려 그 자리를 이용해 팀원들의 작은 고충을 먼저 살피고, 모두가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직책이라는 군복을 입었지만, 사람을 아끼는 따뜻한 시민의 마음을 그대로 간직했기에 모두가 그 친구를 진심으로 따를 수 있었답니다. 역할은 변해도 그 중심에 있는 마음은 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좋은 예였어요.
오늘 여러분이 마주한 역할이 무엇이든, 그 무게 때문에 여러분의 소중한 본모습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타인을 향한 다정함과 정의로운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이미 가장 멋진 삶을 살고 있는 거예요. 지금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그 따뜻한 시민의 마음을 다시 한번 가만히 들여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선한 본성이 여러분의 역할을 더욱 빛나게 해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