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은 마치 잔잔한 호수와 같아요. 하지만 가끔은 외부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이나 무심코 던져진 돌멩이 때문에 호수가 금세 일렁이고 탁해지곤 하죠. 사드구루의 이 문장은 우리가 왜 그토록 쉽게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리는지를 아주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하게 짚어주고 있어요. 우리의 안녕과 행복을 가로막는 유일한 장벽은, 바로 내 안의 중심을 잡는 대신 외부의 말과 상황에 내 감정의 핸들을 맡겨버린 습관이라는 뜻이에요.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외부의 자극을 받으며 살아가요. 누군가의 무심한 말투, SNS 속 화려한 타인의 일상, 혹은 예상치 못한 업무적 실수 같은 것들이죠. 이런 것들이 마치 명령이라도 내린 듯 우리를 슬프게 하거나 화나게 만들 때가 있어요. 마치 외부의 날씨가 내 마음의 기상도를 결정하게 내버려 두는 것과 같아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날씨가 아니라, 그 날씨를 바라보는 우리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점이에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속상한 일이 있었답니다. 정성껏 준비한 작은 이벤트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을 때, 저는 마치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나는 왜 이럴까',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라며 외부의 시선과 상황에 제 감정을 온전히 맡겨버렸거든요. 하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생각해보니, 저를 괴롭히던 것은 상황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상황을 해석하며 휘둘리게 내버려 둔 저의 생각들이었어요. 외부의 소음이 들려올 때, 그것을 내 마음의 지시사항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심하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누군가의 비난이나 부정적인 상황 때문에 마음이 휘청거렸다면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물어봐 주세요. 지금 이 감정의 주인은 정말 나인가요, 아니면 외부의 상황인가요? 외부의 목소리에 내 마음의 조종간을 넘겨주지 마세요. 여러분의 평온함은 오직 여러분만이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영역이니까요. 오늘 밤에는 외부의 소음은 잠시 꺼두고, 오직 여러분 내면의 부드러운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며 따뜻하게 하루를 마무리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