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용기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전혀 없는 무적의 상태를 상상하곤 해요. 하지만 오쇼의 이 말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진실을 알려줍니다. 용기란 두려움이 사라진 상태가 아니라, 오히려 그 두려움을 온몸으로 느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발자국을 내딛는 결단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두려움은 우리가 무언가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어 할 때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손님과 같아요.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은 정말 자주 찾아와요. 예를 들어, 오랫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를 발표하기 직전이나,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진심을 누군가에게 전하기 바로 전의 그 떨림 같은 것 말이에요. 심장이 터질 듯이 뛰고 손끝이 차가워지는 그 느낌은 우리가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우리가 그만큼 이 일을 진심으로 대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답니다. 두려움이 느껴진다는 건, 지금 당신이 아주 의미 있는 도전을 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제 친구 중 한 명도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매일 밤 잠을 설칠 정도로 불안해했던 적이 있어요. '나는 왜 이렇게 겁이 많을까'라며 자책하던 친구에게 저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어요. 무서워해도 괜찮다고, 그 떨림을 안고서 그냥 가보자고 말이죠. 결국 그 친구는 두려움을 없애려 애쓰는 대신, 그 떨림을 친구처럼 옆에 끼고 무사히 발표를 마칠 수 있었답니다. 두려움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다루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었던 셈이죠.
오늘 혹시 마음 한구석이 불안하고 떨리는 일이 있나요? 그렇다면 스스로를 다독여주세요. 당신은 지금 용기가 없는 게 아니라, 아주 용기 있는 과정을 지나고 있는 중이니까요. 두려움을 밀어내려 애쓰기보다, 그 두려움을 가만히 안아준 채로 아주 작은 한 걸음만 내디뎌 보는 건 어떨까요? 비비덕이 당신의 그 떨리는 발걸음을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하며 함께 걸어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