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존재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어요. 달라이 라마의 이 위트 있는 문장은 우리가 흔히 느끼는 무력감을 아주 명쾌하고도 유머러스하게 깨뜨려 줍니다. 모기 한 마리가 아무리 작다고 해도, 잠 못 이루는 밤을 만들 만큼 커다란 영향력을 발등에 내리꽂는 것처럼,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는 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에너지가 숨어 있답니다. 우리가 하는 사소한 친절이나 작은 변화를 향한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이 문장은 말해주고 있어요.
우리의 일상을 가만히 들여다볼까요? 거창한 혁명이나 대단한 업적을 이루어야만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진짜 변화는 아주 작은 틈새에서 시작되곤 해요. 길가에 핀 작은 꽃에 물을 주는 일,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건네는 따뜻한 문자 한 통, 혹은 나 자신을 위해 5분간 깊은 호흡을 하는 일 같은 것들 말이에요.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 결국 우리 주변의 공기를 바꾸고, 나아가 나라는 사람의 세계를 재구성하게 됩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작은 고민에 빠진 적이 있었어요. 제가 하는 이 작은 글들이 정말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지, 아주 작은 물결에 불과한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거든요. 하지만 그때 한 독자님이 보내주신 짧은 감사 인사 한 마디가 제 마음속에 커다란 울림을 주었답니다. 그 작은 메시지 하나가 저에게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커다란 힘이 되었고, 다시 펜을 들 용기를 주었죠. 모기처럼 작지만, 그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았던 거예요.
그러니 지금 당신이 마주한 변화가 너무 미미해 보여서 낙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오늘 뿌린 작은 씨앗이 언젠가 거대한 숲을 이룰 거라는 사실을 믿어보세요. 아주 작은 친절, 아주 작은 시도라도 괜찮아요. 오늘 하루, 당신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아주 작은 '모기 같은' 영향력은 무엇인가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스스로를 믿고 시작해보시길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