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은 하나의 길에 갇히지 않고 모든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
우리는 가끔 인생이라는 길이 정해진 철로처럼 곧게 뻗어 있어야 한다고 믿곤 해요. 앞만 보고 빠르게 달려가야만 성공이라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고, 옆길로 새거나 잠시 멈춰 서는 것은 실패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칼릴 지브란은 영혼이 모든 길을 걷는다고 말하며, 영혼은 결코 하나의 직선 위에서만 성장하지 않는다고 속삭여줍니다. 이 말은 우리가 겪는 방황이나 예상치 못한 우회로조차도 사실은 우리 내면을 풍요롭게 만드는 소중한 여정이라는 뜻이에요.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계획했던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갔을 때, 혹은 믿었던 사람과의 관계가 어긋나 길을 잃었을 때 우리는 깊은 상실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돌이켜보면, 그 아팠던 길 위에서 우리는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는 법을 배웠고, 나 자신을 돌보는 법을 깨닫기도 했어요. 만약 우리가 오직 성공이라는 직선 위만 걸었다면 결코 얻지 못했을 깊은 지혜와 따스한 마음이 그 굽이진 길들 속에 숨어 있었던 것이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갈팡질팡할 때가 있어요. 글이 잘 써지지 않거나,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몰라 물결치는 호수처럼 마음이 흔들릴 때 말이에요. 그럴 때마다 저는 저 자신에게 말해준답니다. 지금 이 방황도 내가 더 넓은 세상을 배우기 위해 걷고 있는 과정 중 하나라고요. 직선으로만 뻗은 길은 빠를지는 몰라도, 숲을 지나고 꽃밭을 거치는 구불구불한 길은 우리 영혼에 다채로운 색깔을 입혀준답니다.
그러니 지금 혹시 길을 잃은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드시나요? 혹은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아 조급함이 밀려오나요? 괜찮아요. 당신의 영혼은 지금 아주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중이니까요. 오늘 하루, 당신이 걸어온 모든 발자국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믿어주세요. 잠시 멈춰 서서 당신이 지나온 길 옆에 피어있는 작은 꽃들을 바라보며, 당신의 여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