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때때로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만, 정작 무엇을 보고 있는지는 모를 때가 많아요. 플로티누스의 이 말은 단순히 시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영혼의 눈을 뜨라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눈을 감는다는 것은 외부의 소란스러운 자극을 잠시 차단하고, 내면의 진정한 빛을 마주하기 위한 준비 단계예요. 진짜 보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익숙한 풍경 너머의 본질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매일 똑같은 출근길, 늘 마시는 커피,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저 지나치고 있는지도 몰라요. 진정한 깨어있음이란 익숙함 속에 숨겨진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능력이에요. 길가에 핀 작은 들꽃이나 창가로 스며드는 따스한 햇살처럼, 아주 사소한 순간들 속에 숨겨진 생명력을 알아차리는 것이 바로 새로운 시각의 시작입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한참 동안 멍하니 창밖을 바라본 적이 있었어요. 세상이 너무 빠르게만 흘러가는 것 같아 불안했거든요. 그런데 잠시 눈을 감고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보니, 비가 내린 뒤 젖은 흙 내음과 숲의 고요함이 비로소 느껴지더라고요. 눈을 감았을 때 비로소 세상의 진정한 리듬이 들리기 시작한 거예요. 저에게는 그 순간이 마치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 같은 경험이었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잠시 모든 것을 멈추고 눈을 감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외부의 소음이 사라진 그 고요한 공간에서 여러분만의 새로운 시각이 피어나길 바랄게요. 여러분은 이미 그 아름다운 진실을 볼 수 있는 권리를 타고난 존재들이니까요. 오늘 밤, 잠들기 전 마음의 눈을 가만히 응시하며 스스로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