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화이트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익숙한 풍경 속에 얼마나 많은 경이로움이 숨어 있는지 깨닫게 돼요. 익숙함이라는 것은 때로 우리를 나태하게 만들고 주변의 소중함을 잊게 만들기도 하죠.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경계심 혹은 깨어있음은 긴장하며 불안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다고 믿는 것들을 새로운 눈으로 다시 바라보는 세심한 마음가른 의미예요. 익숙한 것들 사이에서 발견하는 아주 작은 변화를 알아차리는 힘,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숨겨진 규율인 셈이죠.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비슷해요. 매일 아침 마시는 커피 향기, 늘 걷던 산책로의 나무들, 그리고 매일 마주하는 가족들의 얼굴까지도 우리는 너무 익숙해서 무심코 지나치기 일쑤예요. 하지만 어느 날 문득, 평소와 다름없는 그 길에서 이름 모를 작은 들꽃이 피어난 것을 발견하거나, 늘 무뚝뚝하던 가족의 미세한 미소를 포착하는 순간이 있어요. 그 찰나의 순간, 익숙했던 세상은 전혀 다른 생동감을 띠며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기 시작해요. 우리가 깨어있을 때, 익숙함은 지루함이 아니라 깊은 애정으로 변하게 됩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매일 반복되는 글쓰기 작업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져서 마음이 무뎌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책상 위에 놓인 작은 화분의 잎사귀가 얼마나 더 초록빛을 띠게 되었는지, 창밖의 바람이 얼마나 부드러워졌는지 아주 세밀하게 관찰하려고 노력한답니다. 그렇게 익숙한 것들에 다시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지루했던 일상이 다시금 소중한 보물찾기처럼 느껴지거든요. 여러분도 아주 사소한 변화를 놓치지 않으려는 그 작은 노력이 결국 삶을 지탱하는 단단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 여러분을 둘러싼 익숙한 풍경 속에서 아주 작은 '새로움' 하나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늘 사용하는 컵의 촉감이나, 늘 듣던 노래의 숨겨진 선율 같은 것 말이에요. 아주 작은 깨어있음이 여러분의 평범한 하루를 반짝이는 순간들로 채워줄 거예요. 그 발견의 기쁨을 놓치지 않도록 마음의 눈을 살며록 뜨고 주변을 다정하게 응시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