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을 추구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사랑하는 것이 참된 지혜이다.
퍼블릴리우스 시루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는 흔히 아름다움이란 결점 하나 없이 매끈하고 완벽한 상태라고 생각하곤 하죠. 하지만 진짜 아름다운 것은 억지로 꾸며낸 완벽함이 아니라, 그저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 그 자체에 있다는 사실을 이 글귀는 상기시켜 줍니다. 흠집 하나 없는 도자기보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투박한 찻잔이 더 정겨울 때가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있어요. 우리는 늘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완벽하기를 바라고, 실수나 빈틈을 감추려고 애쓰며 살아가곤 합니다. SNS 속의 화려한 사진들처럼 매 순간이 반짝거려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도 하죠. 하지만 사실 우리를 정말 빛나게 만드는 건, 조금은 서툴고 투박하더라도 나만의 고유한 색깔을 잃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아닐까 싶어요.
얼마 전 제가 아주 작은 화분을 하나 돌보게 되었을 때의 일이에요. 처음에는 꽃잎이 시들거나 잎에 작은 구멍이 생기면 실패한 거라고 생각해서 속상해했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가만히 관찰해보니, 그 작은 구멍들은 그 식물이 살아오며 겪은 햇살과 바람의 흔적이었어요. 완벽한 대칭은 아니었지만, 그 불완전함 덕분에 그 화분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저만의 특별한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었죠. 그 모습을 보며 저도 제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혹시 스스로의 부족한 점 때문에 마음 아파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완벽해지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신이 가진 그 자연스러운 모습, 꾸밈없는 단순함 속에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 가치가 숨어 있으니까요. 오늘 하루는 거울 속의 자신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지금 그대로의 당신이 참 아름답다고 따뜻한 눈인사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