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방향이 곧 삶의 방향이 되니, 마음의 씨앗을 소중히 가꾸어야 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 마음속에 아주 작은 붓과 캔버스가 하나씩 들어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 즉 우리의 생각이 우리가 경험하는 삶의 색채를 결정한다는 뜻이죠. 똑같은 비가 내리는 날이라도 누군가는 축축하고 우울한 날이라고 생각하며 한숨을 쉬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식물들이 목을 축이는 생명력 넘치는 날이라며 미소 지을 수 있답니다. 결국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의 질감은 외부의 사건 그 자체보다 그것을 해석하는 우리 마음의 모양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에요.
일상 속에서도 이런 일은 정말 자주 일어나곤 해요. 얼마 전 제가 아주 바쁜 하루를 보냈을 때의 일이에요. 아침부터 계획했던 일들이 꼬이고, 예상치 못한 작은 실수들이 겹치면서 마음이 잔뜩 날카로워져 있었죠. 모든 상황이 저를 괴롭히려고 작정한 것만 같았고, 세상이 온통 회색빛으로 보였어요. 하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그래도 덕분에 놓쳤던 작은 것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되었어'라고 생각을 살짝 비틀어 보았더니, 신기하게도 무겁게 짓누르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답니다.
우리의 생각은 마치 안경의 렌즈와 같아요. 렌즈가 흐릿하거나 어두운 색이라면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도 제대로 볼 수 없겠죠. 하지만 우리가 의식적으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을 선택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더 다채롭고 풍요로운 빛으로 채워질 수 있어요. 물론 매 순간 밝은 생각만 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적어도 나를 갉아먹는 부정적인 생각의 흐름을 알아차리고 멈추려는 노력만으로도 삶의 온도는 달라질 수 있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이라는 캔버스에는 어떤 색깔을 칠하고 싶으신가요? 혹시 너무 어둡고 무거운 색들로만 채우고 있지는 않은지 잠시 멈춰서 스스로에게 물어봐 주세요. 아주 작은 밝은 생각 하나를 덧칠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을 거예요. 저 비비덕도 여러분의 마음 캔버스가 따뜻한 노란색으로 빛나길 곁에서 늘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