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트웨인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날이 생명의 시작이라면, 내가 왜 이곳에 있는지 깨닫는 날은 영혼의 눈을 뜨는 날이기 때문이죠. 단순히 숨을 쉬며 살아가는 것을 넘어, 내 삶의 목적과 의미를 발견하는 순간은 마치 어두운 방 안에서 작은 촛불 하나가 켜지는 것과 같은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준답니다.
우리의 일상은 때로 반복되는 굴레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고, 맡은 일을 처리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잠드는 일상 속에서 가끔은 내가 왜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지 허무함이 찾아오기도 하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맛있는 씨앗을 찾는 것 말고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며 멍하니 하늘을 바라볼 때가 있답니다. 하지만 그 막막함 속에서도 우리는 조금씩 나만의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 중에 있는 거예요.
제 친구 중 한 명은 아주 오랫동안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안정적인 직업을 위해 달려왔어요. 하지만 어느 날, 우연히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며 생명을 돌보는 일에서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고 해요. 그 친구에게는 그날이 바로 두 번째로 중요한 날이었던 셈이죠. 거창한 사명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일, 혹은 내가 좋아하는 작은 취미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 그 모든 것이 나만의 이유가 될 수 있으니까요.
지금 당장 내 삶의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해서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목적을 찾는 여정은 지도 없이 숲을 걷는 것과 같아서, 길을 헤매는 시간조차 나를 완성해가는 소중한 과정이거든요. 오늘 하루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나다운지, 어떤 순간에 마음이 반짝이는지 말이에요. 당신의 두 번째 소중한 날이 머지않아 찾아오기를 저 비비덕이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