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안전한 울타리 안에 머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믿곤 합니다. 한 발짝 더 나아갔다가 넘어지거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먼 길을 가야 할까 봐 두려워지기도 하죠. T.S. 엘리엇의 이 문장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진실을 말해줍니다. 우리가 가진 잠재력의 끝이 어디인지, 우리가 얼마나 멀리 나아갈 수 있는지는 오직 위험을 감수하고 경계를 넘어선 사람만이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 말이에요. 익숙한 곳을 벗어나는 용기 없이는 결코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없습니다.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자주 찾아옵니다. 새로운 취미를 시작해보고 싶지만 잘 못할까 봐 망설여질 때, 혹은 직장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싶지만 실패가 두려워 원래 하던 일만 반복하고 싶을 때가 있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따뜻한 둥지 밖으로 나가는 것이 무서워 깃털을 잔뜩 부풀리고 숨어있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뚫고 한 발짝 내디뎠을 때 만나는 세상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빛깔로 반짝이고 있었어요.
제 친구 중 한 명은 아주 오랫동안 작은 카페에서 일하던 친구였어요. 늘 정해진 메뉴와 루틴 속에서 안정을 찾던 친구였죠. 그러던 어느 날, 친구는 자신이 만든 특별한 레시피로 작은 팝업 스토어를 열어보겠다는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시작했어요. 주변에서는 실패하면 어떡하냐며 걱정했지만, 친구는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었답니다. 결과가 어땠을까요? 친구는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멋진 파티시에로 성장할 수 있었어요.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다면 친구는 평생 자신의 재능이 어디까지 닿을 수 있는지 영영 몰랐을 거예요.
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작은 망설임이 피어오르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성장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너무 멀리 갈까 봐 걱정되어 멈춰 서 있기보다는,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아주 조금씩만 발을 내디뎌 보는 건 어떨까요? 넘어지더라도 그 과정에서 얻는 배움은 당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오늘 아주 작은 도전이라도 좋으니, 당신의 한계를 향해 조심스럽지만 용기 있게 첫걸음을 떼어보시길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