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제임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곤 해요.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은 유한하지만, 우리가 남기는 흔적은 영원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경이롭지 않나요? 단순히 나 자신의 안락함이나 눈앞의 이익을 쫓는 삶을 넘어, 내가 사라진 뒤에도 누군가의 기억 속에, 혹은 이 세상의 작은 변화 속에 남아있을 무언가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 삶을 가장 가치 있게 만드는 마법 같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우리는 매일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느라 정작 무엇을 남길지에 대해서는 잊고 지낼 때가 많아요. 맛있는 것을 먹고, 좋은 옷을 입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가끔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오늘 나의 하루가 내일의 누군가에게 어떤 온기를 전해줄 수 있을까?' 하고 말이에요. 거창한 업적이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우리가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 누군가를 위해 심은 작은 나무 한 그루, 정성껏 기록한 일기 한 줄이 모두 우리가 남길 수 있는 소중한 유산이 될 수 있으니까요.
제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예전에 제가 아주 지치고 힘들었을 때, 이름 모를 누군가가 남긴 따뜻한 응원의 글귀를 발견한 적이 있어요. 그 글을 쓰신 분은 이미 저를 모르시겠지만, 그 짧은 문장은 제 마음속에 깊이 뿌리 내려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었답니다. 그분의 시간은 흘러갔을지 몰라도, 그분이 남긴 다정한 마음은 저라는 사람을 통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셈이죠. 저 비비덕도 여러분에게 이런 따뜻한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 매일 글을 쓰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나를 넘어선 무언가를 위해 작은 씨앗 하나를 심어보는 건 어떨까요? 누군가에게 건네는 다정한 미소나, 타인을 위해 내어준 작은 배려가 시간이 흘러 커다란 숲을 이룰지도 몰라요. 지금 당신이 쏟고 있는 그 진심 어린 노력들이 훗날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 당신의 삶을 증명해 줄 거예요. 오늘 당신이 남기고 싶은 가장 아름다운 흔적은 무엇인지, 잠시 눈을 감고 가만히 떠올려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