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제임스가 말한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아주 작고 소중한 갈망이 느껴져요. 누구나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고,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랍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회적 존재로서 타인과 연결되고 싶어 한다는 아주 자연스러운 신호니까요.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눈동자 속에 비친 나의 가치를 확인하며 안도감을 느끼곤 합니다.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정말 자주 찾아오곤 해요. 정성껏 준비한 요리를 가족이 맛있게 먹어줄 때, 혹은 밤늦게까지 고생하며 마친 업무에 대해 동료가 건네는 따뜻한 '수고했어'라는 한마디에 우리 마음은 눈 녹듯 녹아내리죠. 반대로,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우리는 깊은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단순히 허영심이 아니라, 내가 이 세상에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받고 싶은 따뜻한 온기에 대한 갈망인 셈이에요.
제 친구 중에 아주 성실한 친구가 한 명 있어요. 그 친구는 매일 아침 작은 화분에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며 정성을 다하죠.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저 평범한 일상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했어요. 어느 날 제가 그 친구의 정성을 발견하고 '네 덕분에 이 작은 꽃이 이렇게 예쁘게 피었구나, 정말 대단해'라고 말해주었을 때, 친구의 눈가에 맺힌 작은 떨림을 보았답니다. 아주 작은 인정과 격려가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살아갈 커다란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었어요.
오늘 여러분의 주변을 한번 천천히 둘러보세요. 혹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애쓰고 있는 누군가가 보이지 않나요? 아주 사소한 칭찬이라도 좋아요. '고마워', '정말 잘했어'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타인의 시선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오늘 정말 고생 많았어'라고 말해주며 스스로를 알아봐 주는 거예요. 여러분의 가치는 이미 충분히 빛나고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