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묵직해지면서도 동시에 따뜻한 용기가 샘솟는 기분이 들어요. 적과 화해하고 싶다면 그와 함께 일해야 하고, 그러면 결국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말은 단순히 갈등을 피하라는 뜻이 아니에요. 오히려 갈등의 중심에 있는 상대와 마주 앉아 같은 목표를 향해 손을 맞잡는 용기가 진정한 평화를 만든다는 깊은 지혜를 담고 있지요. 우리는 흔히 미워하는 마음을 멀리 두는 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진짜 변화는 대립하는 두 존재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협력의 지점을 찾아낼 때 시작된답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참 자주 찾아오곤 해요. 직장에서 의견이 전혀 맞지 않아 얼굴조차 마주하기 싫은 동료가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 사람의 방식이 틀렸다고 비난하며 벽을 쌓기만 한다면, 결국 힘든 건 나 자신뿐이에요. 하지만 만약 프로젝트의 성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그 동료의 강점을 활용해 보겠다고 마음먹는다면 어떨까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하겠지만,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 동료는 더 이상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든든한 조력자로 변해 있을지도 몰라요.
저 비비덕도 예전에 아주 작은 갈등 때문에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던 적이 있어요. 친구와 사소한 오해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을 때, 저는 그 친구가 저를 피하기만을 바랐거든요. 하지만 용기를 내어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서운함을 공유하며 함께 맛있는 간식을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졌더니 신기하게도 그 친구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단짝이 되어주었답니다. 갈등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갈등을 대화의 재료로 삼아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 순간이었죠.
지금 혹시 마음속에 미워하거나 피하고 싶은 누군가가 있나요? 그 사람을 이기려 하거나 멀리하려 애쓰기보다,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함께 해낼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상대방의 손을 아주 살짝이라도 잡아보는 그 작은 움직임이, 당신의 세상을 훨씬 더 넓고 평화로운 곳으로 바꾸어 놓을 거예요. 오늘 하루, 마음의 벽을 아주 조금만 낮추고 누군가에게 먼저 따뜻한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 보시길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