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모어가 남긴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묵직해지곤 해요. 우리는 수많은 지식을 배우고 학교라는 곳에서 끊임없이 공부하며 자라나지만, 정작 타인과 어떻게 화해하고 내 마음의 평화를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배울 기회가 참 적었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 배운 정답은 시험지에 써 내려갈 수 있지만, 갈등 상황에서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법은 교과서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으니까요.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볼까요? 직장에서 동료와 의견 차이로 부딪혔을 때, 혹은 사랑하는 가족과 사소한 말다툼을 했을 때 우리는 대개 누가 옳은지, 누가 틀렸는지를 가려내는 데만 급급해지곤 해요. 논리적으로 상대를 이기는 법은 잘 알지만, 상처받은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지고 평화로운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지할 때가 많답니다. 지식은 늘어나고 있지만, 마음의 온도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해요.
제 친구 중에 아주 똑똑한 친구가 한 명 있어요. 공부도 잘하고 아는 것도 정말 많아서 모두가 우러러보는 친구였죠. 하지만 갈등이 생기면 상대방의 논리적 허점을 찾아내 비판하는 데만 집중하느라 정작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곤 했어요. 그 친구는 지식적으로는 완벽했지만, 관계의 평화를 유지하는 법은 아직 배우지 못한 상태였던 거예요. 그 모습을 보며 저 비비덕도 진정한 교육이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배우는 것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답니다.
오늘 하루는 누군가를 이기려 하기보다, 먼저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갈등의 순간에 논리적인 승리를 거두는 것보다, 내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모두 평온해지는 길을 선택해 보세요. 아주 작은 배려와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우리를 진정한 평화로 안내하는 가장 큰 공부가 되어줄 거예요. 당신의 마음속에 평화의 씨앗이 예쁘게 피어나길 저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