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템플 윌리엄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아주 먼 미래에서 온 작은 손길이 지금의 우리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는 기분이 들어요. 미래의 눈동자가 우리를 바라보며 우리가 단순히 현재의 이익이나 눈앞의 안위만을 쫓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머무는 이 시대를 넘어 더 넓고 깊은 가치를 발견하기를 기도하고 있다는 말은 정말 뭉클한 울림을 주지요. 이는 우리가 내리는 결정 하나하나가 단순히 오늘의 기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생명들과 다음 세대의 풍경을 결정짓는 소중한 씨앗이 된다는 뜻이기도 해요.
우리의 일상은 때로 너무나 분주해서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이 땅과 자연, 그리고 우리가 물려줄 미래에 대해 생각할 겨를조차 없을 때가 많아요.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출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당장 내일의 스케줄을 걱정하는 일들로 하루가 꽉 차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 하나, 혹은 무심코 지나치는 나무 한 그루에 대한 무관심이 미래의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슬픔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해요. 미래의 아이들이 우리를 바라보며 간절히 바라는 것은 우리가 더 넓은 시야를 갖는 것이니까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공원을 산책하다가 아주 작은 새싹 하나를 발견했어요. 아스팔트 틈 사이에서 힘겹게 고개를 내민 그 작은 생명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만약 내가 이 작은 생명을 짓밟고 지나간다면, 훗날 이 공원을 뛰어놀 아이들은 어떤 모습의 자연을 마주하게 될까 하고 말이에요. 거창한 환경 운동가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배려와 지속 가능한 선택들이 모여 미래의 기도를 응답하는 아름다운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었죠.
미래의 시선으로 오늘을 바라보는 연습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오늘 내가 사용한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 길가에 핀 꽃을 꺾지 않고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 그리고 우리 주변의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지금 여러분이 내딛는 그 사려 깊은 한 걸음이 미래의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선택이 미래의 누군가에게 어떤 선물이 될 수 있을지 잠시만 눈을 감고 상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