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노를 저으라는 이 짧은 격언은 우리 삶의 정체된 순간들에 대해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건네줍니다. 우리는 흔히 운이 따르거나 상황이 나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기를 기다리며 멈춰 서 있곤 하죠. 하지만 세상은 우리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멈춰 있지 않습니다. 바람이라는 순풍이 불어오지 않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가장 용기 있는 선택은 스스로 힘을 내어 노를 젓는 일입니다. 이는 단순히 고생을 자처하라는 뜻이 아니라, 상황에 휘둘리기보다 내 의지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라는 따뜻한 응원과도 같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순간들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열심히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아무런 반응 없이 멈춰 있거나, 관계에서 아무런 진전이 느껴지지 않아 답답함이 밀려올 때가 있죠. 마치 잔잔하다 못해 멈춰버린 호수 위에 떠 있는 작은 배처럼, 아무리 기다려도 나를 밀어주는 힘이 느껴지지 않아 무력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까'라며 자책하거나 포기하고 싶어지곤 해요.
저 비비덕도 예전에 아주 막막했던 적이 있었답니다. 제가 쓰고 싶은 글이 마음처럼 써지지 않고, 아무도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는 것 같아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기분이 들 때가 있었거든요. 바람이 불어 글이 술술 써지길 기다리기만 했다면 저는 아마 계속 그 자리에 멈춰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작은 노를 쥐고 한 문장이라도 적어 내려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저를 응원하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곳이 너무나 고요하고 정체되어 있다고 느껴지나요? 그렇다면 지금이 바로 당신의 근육을 사용할 시간입니다. 거창한 변화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아주 작은 움직임, 즉 작은 노 젓기 하나가 당신을 새로운 물결로 인도할 거예요. 오늘 당신이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행동 하나를 찾아보세요. 그 작은 움직임이 모여 결국 당신을 원하는 목적지로 데려다줄 테니까요. 당신의 힘찬 노 젓기를 제가 곁에서 온 마음 다해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