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마음의 렌즈를 닦는 기분이 들어요. 세상에는 원래부터 선하거나 악한 사건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색깔이 결정된다는 뜻이죠. 우리는 종종 눈앞에 닥친 상황을 '나쁜 일'이라고 단정 지으며 스스로를 괴롭히곤 해요. 하지만 사실 그 사건 자체는 그저 일어난 일일 뿐, 그것에 슬픔이나 분노라는 옷을 입히는 건 바로 우리의 생각이라는 사실이 참 놀랍지 않나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런 일은 정말 자주 일어나요. 예를 들어, 공들여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갑작스러운 실수로 무산되었다고 가정해 볼게요. 어떤 사람은 이를 '내 인생의 실패'라고 생각하며 깊은 절망에 빠지기도 하지만, 또 다른 사람은 '부족한 점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기도 해요. 사건은 똑같이 일어났지만, 우리의 생각이 그 사건을 비극으로 만들 수도, 성장의 밑거름으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죠.
저 비비덕도 가끔은 작은 실수에 마음이 쿵 내려앉을 때가 있어요. 맛있는 간식을 먹다가 옷에 쏟아버린 날이면, '오늘 하루는 정말 엉망이야'라고 생각하며 우울해지곤 했거든요. 하지만 어느 날 문득 깨달았어요. 쏟아진 간식은 그저 일어난 일일 뿐이고, 내가 이 상황을 '지저분해진 불운한 날'로 볼지, 아니면 '새 옷을 입을 수 있는 핑계가 생긴 날'로 볼지는 오로지 나의 선택이라는 것을요. 생각을 조금만 바꾸니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답니다.
오늘 여러분의 마음을 괴롭히고 있는 어떤 '나쁜 상황'이 있나요? 만약 있다면, 잠시 숨을 고르고 그 상황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시선을 점검해 보세요. 그 사건에서 나쁜 점을 찾아내려 애쓰기보다, 그 안에 숨겨진 다른 의미나 배울 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생각이 바뀌는 순간, 세상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따뜻한 모습으로 다가올 거예요. 당신의 마음이 조금 더 평온해지기를 제가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