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타인에게는 참으로 너그럽고 따뜻한 마음을 내어주곤 해요. 친구가 실수했을 때 괜찮다고 다독여주고, 사랑하는 가족이 힘들 때 곁을 지켜주는 일에는 익숙하죠. 하지만 정작 그 따뜻한 손길이 가장 필요한 나 자신에게는 얼마나 인색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부처님의 이 말씀은 세상 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 먼저 사랑과 애정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소중한 진리를 일깨워줍니다. 내가 나를 아끼지 못한다면, 세상 그 어떤 사랑도 온전히 내 마음속에 머물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살아갑니다. 오늘 계획했던 일을 다 마치지 못했을 때, 혹은 작은 실수를 저질렀을 때 우리는 마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스스로를 몰아세우곤 하죠. 마치 거울 속의 나를 보며 비난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과 같아요. 하지만 우리가 타인의 실수에는 '그럴 수도 있어'라고 말해주듯, 나 자신에게도 그만큼의 너그러움이 필요합니다. 나를 향한 따뜻한 시선이 결여된 채로 타인을 사랑하는 것은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을지도 몰라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정말 속상한 일이 있었답니다. 열심히 준비했던 일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아서 하루 종일 스스로를 자책하며 우울한 마음으로 앉아 있었어요. '나는 왜 이럴까'라는 생각에 갇혀서 맛있는 간식도, 예쁜 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죠. 그러다 문득 이 문구를 떠올리며 스스로에게 말해주기로 했어요. '비비덕아, 오늘 정말 고생 많았어.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그렇게 스스로를 안아주자 신기하게도 마음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남을 돌보느라 소홀했던 나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따뜻한 차 한 잔을 나에게 대접하거나, 수고한 나를 위해 짧은 휴식을 선물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여러분은 이 우주에서 그 누구보다도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마세요. 오늘 밤 잠들기 전, 스스로에게 따뜻한 응원의 한마디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