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두려움과 마주하게 됩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의 떨림, 소중한 사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함, 혹은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걱정들이 우리 마음을 어둡게 덮어버리곤 하죠. 루스벨트 대통령의 이 말은 우리가 느끼는 그 두려움의 실체가 사실은 외부의 상황보다 우리 마음속에서 스스로 만들어낸 그림자일 때가 많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진짜 무서운 것은 눈앞의 장애물이 아니라, 그 장애물을 보고 뒷걸음질 치게 만드는 우리 안의 공포 그 자체라는 뜻이지요.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은 자주 찾아옵니다. 예를 들어, 아주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거나 오랫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를 세상에 내놓아야 할 때 말이에요. 우리는 실수할까 봐, 혹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까 봐 밤잠을 설치며 걱정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발표 내용의 부족함이 아니라, 실패했을 때 느낄 부끄러움과 자괴감이라는 감정 그 자체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려움에 압도당해 버리면 우리는 시도조차 하지 못한 채 제자리에 머물게 되고, 결국 아무런 성장도 이뤄내지 못하게 됩니다.
저 비비덕도 예전에는 새로운 글을 쓸 때마다 커다란 두려움에 휩싸이곤 했어요. 혹시 내 글이 누군가에게 아무런 울림을 주지 못하면 어떡하지? 내 마음이 너무 서툴게 전달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들이 저를 괴롭혔거든요. 하지만 그때마다 저는 스스로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지금 느끼는 이 떨림은 내가 이 일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라고요. 두려움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그 두려움을 안고서라도 한 발짝 내딛는 용기를 내기로 결심했을 때 비로소 따뜻한 문장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니 지금 무언가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면, 잠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당신을 괴롭히는 그 감정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당신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거대한 벽이 아니라, 단지 마음속에 피어오른 작은 안개일지도 모릅니다. 그 안개를 걷어내고 나면 생각보다 훨씬 더 넓고 아름다운 길이 당신 앞에 펼쳐져 있을 거예요. 오늘 하루, 두려움이라는 그림자 뒤에 숨겨진 당신의 빛을 믿고 아주 작은 용기 하나를 내어보는 건 어떨까요? 제가 옆에서 따뜻하게 응원하며 함께 걸어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