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사랑이 영혼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사랑이라는 것이 단순히 누군가에게서 느끼는 설렘이나 뜨거운 감정을 넘어 우리 내면의 가장 깊고 순수한 빛을 의미한다는 것을 깨닫게 돼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모습이나 조건이 아니라, 우리가 타인을 얼마나 진심으로 아끼고 보듬을 수 있는지 그 마음의 결이 곧 우리의 아름다움이라는 뜻이지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 아름다움은 아주 작고 사소한 순간에 나타나곤 합니다. 길을 걷다 마주친 길고양이에게 따뜻한 눈길을 보내는 마음, 지친 친구의 어깨를 말없이 다독여주는 손길, 혹은 실수한 나 자신을 너그럽게 용서해 주는 그 다정한 마음들이 모여 우리의 영혼을 빛나게 만듭니다. 사랑은 거창한 희생이 아니라, 타인의 아픔을 나의 것처럼 느끼고 그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그 맑은 눈동자에 담겨 있습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마음이 참 무거운 날이 있었어요. 스스로가 부족해 보이고 세상에 나 혼자만 뒤처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우연히 창가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 평온하게 쉬고 있는 작은 새 한 마리를 보게 되었어요. 그 작은 생명을 보며 '너도 참 소중하구나'라고 마음속으로 속삭여주었을 때, 신기하게도 제 마음속에 따스한 온기가 차오르는 것을 느꼈답니다.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아끼는 그 마음이 결국 저를 치유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준 것이죠.
여러분도 오늘 하루, 거울 속의 자신이나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의 눈길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눈에 보이는 화려한 성취보다, 여러분의 영혼이 품고 있는 그 따뜻하고 다정한 사랑의 빛을 먼저 발견하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영혼은 이미 충분히 아름답고 빛나고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