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울며 태어나고, 불평하며 살아가며, 실망하며 죽는다는 토마스 풀러의 말은 가끔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곤 해요. 이 문장을 처음 마주했을 때, 저는 마치 인생이라는 긴 여정이 결국 허무함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경고처럼 느껴져 조금 슬펐답니다. 태어나는 순간의 울음소리부터 삶의 끝에서 마주할 실망감까지, 우리가 겪는 감정들이 부정적인 굴레 안에 갇혀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릿해지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불평과 실망들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어떨까요? 사실 우리가 불평을 한다는 것은 무언가 더 나은 상태를 원하고 있다는 갈망의 표현이기도 하고, 실망을 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노력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까요. 완벽하지 않은 삶 속에서 느끼는 결핍은 우리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아주 생생한 감정들이랍니다.
얼마 전, 저는 정성껏 준비했던 작은 프로젝트가 생각만큼 풀리지 않아 깊은 실망감에 빠진 적이 있었어요. '결국 이렇게 실패할 거라면 왜 그렇게 애를 썼을까'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죠. 그때 저를 위로해준 건, 실패의 씁쓸함 뒤에 남은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라는 작은 뿌듯함이었어요. 비록 결과는 실망스러웠지만, 그 과정에서 느꼈던 뜨거운 열정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저의 소중한 조각이었거든요.
인생이 늘 환희로만 가득 차 있을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겪는 모든 감정에는 저마다의 의미가 있다고 믿어요. 울음과 불평, 그리고 실망조차도 우리가 삶을 얼마나 진지하게 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훈장 같은 것이 아닐까요? 저 비비덕도 때로는 작은 일에 속상해하지만, 그만큼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싶어 한답니다.
오늘 하루, 혹시 마음속에 작은 불평이나 실망이 피어올랐다면 그 감정을 억지로 밀어내지 마세요. 대신 그 마음 뒤에 숨겨진 당신의 진심 어린 소망을 가만히 들여다봐 주세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거예요. 이 모든 감정이 당신을 더 깊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