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베이컨은 배움이란 젊음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 문장을 가만히 곱씹어보면, 배움이라는 것이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과정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시계를 천천히 흐르게 만드는 마법 같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새로운 것을 알아갈 때 우리 눈빛은 반짝이고, 세상은 어제보다 조금 더 흥미로운 곳으로 변하거든요. 배움을 멈추지 않는 한, 우리는 나이라는 숫자 뒤에 숨겨진 생동감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것이죠.
우리의 일상은 때로 반복되는 일들로 가득 차서 마치 멈춰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매일 똑같은 출근길, 익숙한 업무, 늘 먹던 점심 메뉴까지. 이런 단조로움은 우리를 조금씩 지치게 하고 마음을 무겁게 만들기도 하죠. 하지만 그 익숙함 속에 아주 작은 새로운 자극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아요. 평소 읽지 않던 분야의 책을 한 페이지 넘겨보거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골목길로 산책을 떠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감각은 깨어날 수 있답니다.
제 친구 중에 아주 성실하게 직장 생활을 해온 분이 한 분 계셔요. 그분은 어느 날 문득 삶이 너무 무미건조하다고 느껴져서, 아주 늦은 나이에 수채화 수업을 듣기 시작하셨대요. 처음에는 물감을 다루는 것조차 서툴러서 엉망이 되기도 했지만, 붓 끝에서 번져나가는 색채를 관찰하며 다시금 어린 시절의 설렘을 되찾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분의 얼굴에는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생기가 가득했어요. 배움이 그분의 마음속에 잊고 있었던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을 다시 불러일으킨 셈이죠.
저 비비덕도 매일 여러분과 나누는 이 따뜻한 글들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배워가고 있답니다. 배움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에요. 오늘 하루, 내가 몰랐던 아주 작은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면 그것만으로도 당신의 젊음은 한 뼘 더 자라난 거예요. 오늘 여러분의 마음을 설레게 할 작은 배움은 무엇인가요? 아주 사소한 호기심이라도 좋으니, 스스로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져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