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르 루스벨트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따뜻한 담요를 덮은 듯한 안도감이 느껴져요. 우리는 종종 완벽한 준비가 되었을 때, 혹은 더 많은 자원을 가졌을 때 비로소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다고 믿곤 하죠. 하지만 이 말은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 우리 손에 쥐어진 작은 것들로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다정하게 속삭여줍니다. 거창한 계획이나 화려한 도구가 없어도,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부터 찾아보라는 격려 같아요.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정말 자주 찾아와요. 예를 들어, 정말 멋진 요리를 대접하고 싶은데 냉장고에는 채소 몇 가지와 기본 양념밖에 없을 때가 있죠. 그럴 때 우리는 실망하며 요리를 포기할 수도 있지만,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장 맛있는 볶음 요리를 고민하며 최선을 다할 수 있어요. 혹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은데 비싼 강의를 들을 여유가 없을 때, 손에 든 스마트폰 하나로 짧은 단어 하나를 외우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중요한 건 완벽한 환경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을 수용하고 그 안에서 움직이는 마음이니까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앞서서 커다란 프로젝트를 완수하지 못할까 봐 겁이 날 때가 있어요. 더 좋은 깃털과 더 넓은 연못이 있다면 더 잘할 수 있을 텐데 하고 말이죠.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스스로에게 말해준답니다. 지금 내가 가진 이 작은 날갯짓이 지금의 나로 하여금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다고요. 거창한 변화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지금 내 손에 닿는 작은 씨앗 하나를 정성껏 심는 것,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오늘 하루, 혹시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망설이고 있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아주 작은 메모 한 줄, 짧은 산책, 혹은 주변 사람에게 건네는 따뜻한 인사 한마디도 좋아요. 당신이 지금 서 있는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그 작은 일이, 결국 당신을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곳으로 데려다줄 거예요. 당신의 오늘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