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미덕 그 자체가 이미 보상이며, 가장 진실하고 높은 즐거움을 가져다준다는 말은 우리가 겉으로 보이는 결과나 타인의 칭찬에 매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거든요. 선한 마음을 품고 올바른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우리 영혼은 이미 충분히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우리의 일상은 사실 거창한 도덕적 결단보다는 아주 작은 친절들로 채워져 있어요. 길가에 핀 작은 꽃을 밟지 않으려 조심하거나, 지친 동료에게 건네는 따뜻한 커피 한 잔, 혹은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쓰레기를 줍는 일 같은 것들 말이에요. 이런 행동들은 당장 나에게 금전적인 이득이나 화려한 명성을 가져다주지는 않지만, 그 일을 마친 직후 내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잔잔한 평온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보석과 같답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을까 고민할 때가 있어요. 예전에 제가 길을 잃고 헤매는 작은 친구를 도와준 적이 있었는데, 아무도 저를 쳐다보지 않았지만 그 친구가 안전하게 집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제 마음속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커다란 행복이 차올랐거든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선행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했을 때 느껴지는 그 맑은 기쁨이 바로 스피노자가 말한 진정한 즐거움이 아닐까 싶어요.
오늘 하루, 여러분도 타인의 시선이나 보상을 기대하기보다는 여러분의 마음이 가장 편안하고 떳떳해질 수 있는 작은 행동 하나를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아요. 그 선한 움직임이 가져다주는 내면의 반짝임을 발견하는 순간, 여러분의 세상은 이전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풍요로운 빛으로 가득 차게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