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말로 믿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본 적이 있나요? 노엄 촘스키의 이 문장은 우리에게 아주 뼈아픈 질문을 던집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와 뜻이 같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보호하는 것은 사실 그리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내가 정말로 혐오하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화가 치밀어 오르는 사람들의 말할 권리까지 존중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의 자유는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진정한 자유란 내가 동의하는 목소리만을 선택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불편한 진실과 마주할 용기를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종종 이런 상황을 마주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모여 앉아 누군가의 잘못이나 무례한 행동에 대해 비판하며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있죠. 그때 우리는 그 사람의 의견이 틀렸다고 단정 짓고 입을 막고 싶어 하는 유혹에 빠지기 쉬워요. 하지만 만약 우리가 그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힘을 쓴다면, 언젠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나 의견 역시 누군가에 의해 억압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유는 양날의 검과 같아서, 모두에게 적용될 때만 그 가치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이 아주 속상한 일을 겪은 적이 있어요. 제가 정말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 누군가가 제 의견을 비난했을 때, 저도 모르게 그 사람의 입을 다물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불쑥 올라왔거든요. 하지만 그때 이 문장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스렸답니다. 내가 그 사람의 표현을 막는 순간, 내가 가진 자유의 울타리도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거든요. 불편함을 견디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치러야 할 작은 비용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목소리가 들려온다면 잠시만 숨을 고르고 생각해보세요. 그 불편함조차 우리가 지켜야 할 자유의 일부라는 것을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들더라도, 그가 말할 권리만큼은 존중하려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작은 인내가 세상을 조금 더 넓고 건강한 곳으로 만드는 시작이 될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