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융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는 흔히 행복해지기 위해 밖을 내다보곤 하죠. 더 좋은 직장, 더 멋진 집, 타인의 인정 같은 것들을 쫓으며 밖에서 답을 찾으려 애쓰는 모습 말이에요. 하지만 밖을 향한 시선은 때때로 우리를 끝없는 갈증 속에 가두어 두는 꿈과 같을 때가 있어요. 반면, 시선을 안으로 돌려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깨어남과 치유를 경험하게 된답니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친구의 SNS를 보며 부러움을 느끼거나,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작게 만드는 일은 너무나 흔하잖아요. 마치 화려한 꽃밭을 바라보며 정작 내 마음의 정원이 시들어가는 것은 모른 채 밖으로만 눈을 돌리는 것과 같아요. 하지만 진정한 변화는 내가 지금 무엇을 느끼는지, 내 마음의 상처가 어디에 있는지 가만히 들여다보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얼마 전 저 비비덕도 마음이 아주 복잡했던 날이 있었어요. 주변의 소란스러운 소리들에 휘둘려 나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헷갈렸거든요. 그때 저는 잠시 모든 것을 멈추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제 숨소리에 집중해 보았어요. 내 마음이 얼마나 지쳐 있었는지, 어떤 위로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를 마주하는 순간, 신기하게도 불안함이 가라앉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꼈답니다. 밖을 향했던 불안한 시선을 안으로 돌리니 비로소 치유가 시작된 것이죠.
여러분도 오늘 하루, 잠시만이라도 밖으로 향하던 시선을 거두어 자신의 내면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떤 말을 하고 싶어 하나요? 거창한 깨달음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그저 내 마음을 가만히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치유의 길로 들어선 것이니까요. 오늘 밤, 스스로에게 다정한 안부를 물어봐 주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