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로저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배움이라는 것이 단순히 책 속의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과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진정한 교육이란 어쩌면 우리가 가진 고집스러운 생각들을 내려놓고, 새로운 세상의 흐름에 맞춰 나 자신을 유연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갖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멈춰 있는 지식은 박제된 나비와 같아서,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결국 생명력을 잃고 마니까요.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면 우리는 참 많은 것에 익숙해져 있어요. 매일 걷는 길, 매일 마시는 커피, 그리고 매일 반복되는 나의 생각들 말이에요. 하지만 때로는 익숙함이 우리를 가두는 감옥이 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세상의 가치관이 바뀔 때, 예전의 방식만을 고집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릿해질 때가 있어요. 진짜 공부는 정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다시 시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인 것 같아요.
제 친구 중에 아주 똑똑하지만 변화를 무서워하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걸 마치 실패처럼 여겼죠. 그러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큰 변화를 겪으며 그 친구는 처음으로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고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무척 힘들어했지만, 점차 유연해진 그 친구의 눈빛은 이전보다 훨씬 맑고 생기 넘쳤답니다. 배움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순간이었죠.
여러분도 혹시 과거의 나에 갇혀서 새로운 변화를 밀어내고 있지는 않나요? 무언가를 새로 배우는 것이 두렵고 막막하게 느껴질 때, 그것을 단순히 지식을 채우는 숙제가 아니라 나를 더 넓은 세상으로 데려다줄 여행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오늘 아주 작은 생각 하나라도 좋으니, 어제의 나와 조금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당신의 용기를 저 비비덕이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