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행복이라는 커다란 선물이 누군가로부터 배달되기를 기다리곤 해요. 좋은 성적을 받거나, 갖고 싶던 물건을 사거나, 누군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면서 말이죠. 하지만 페마 초드론의 말처럼 행복은 외부에서 찾아오는 손님이 아니라, 이미 우리 마음속에 씨앗처럼 심겨 있는 상태에 더 가까워요. 밖에서 아무리 화려한 꽃을 가져다 놓아도 우리 마음의 토양이 메말라 있다면 그 기쁨은 금방 시들어버리고 말거든요.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이 참 많아요. 친구와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며 웃을 때 즐겁지만, 그 즐거움이 끝난 뒤에 찾아오는 허전함을 느낀 적이 있나요? 반대로 아주 소소한 순간에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경험이 있어요. 창가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을 느끼거나, 길가에 핀 작은 꽃을 발견했을 때처럼 말이에요. 이런 작은 기쁨들은 외부의 조건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그 순간을 알아차리고 미소 지을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피어나는 것이랍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슬프고 우울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맛있는 간식을 잔뜩 먹거나 재미있는 영상을 보며 행복을 채우려고 애쓰기도 하죠. 하지만 결국 저를 다시 웃게 만드는 건,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스스로에게 '오늘도 수고했어'라고 다정하게 말해주는 제 안의 작은 목소리였어요. 행복은 멀리 있는 보물찾기가 아니라, 내 마음의 온도를 조금씩 높여가는 과정이라는 걸 깨달았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은 어떤 상태인가요? 혹시 행복을 찾기 위해 너무 먼 곳만 바라보며 숨 가쁘게 달려오고 있지는 않나요? 잠시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숨을 내쉬며, 지금 이 순간 내 안에서 느껴지는 아주 작은 평온함에 집중해보세요. 아주 작은 미소라도 괜찮아요. 그 미소가 바로 여러분이 스스로에게 선물할 수 있는 가장 진정한 행복의 시작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