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능력을 간직한 사람은 결코 늙지 않는다는 말은, 단순히 외모가 젊게 유지된다는 뜻이 아닐 거예요. 그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 생동감이 살아있고, 작은 것에서도 경이로움을 찾아낼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이 여전히 숨 쉬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나이가 든다는 것은 어쩌면 익숙함에 길들여져 무뎌지는 과정일지도 모르는데, 그 안에서 빛나는 조각들을 찾아내는 힘은 우리를 영원히 어린아이 같은 설렘 속에 머물게 해줍니다.
우리의 일상은 때로 무미건건하고 반복적인 일들로 가득 차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똑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쌓여있는 업무를 처리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참 건조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그 건조한 풍경 속에서도 우리는 아주 작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어요. 퇴근길 버스 창가에 비친 노을의 분홍빛, 길가에 이름 모르게 피어난 작은 들꽃, 혹은 아주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따뜻한 웃음소리 같은 것들 말이에요. 이런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마음속에 담아두는 순간, 우리의 시간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반짝이게 됩니다.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지치고 세상이 회색빛으로 보일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저는 일부러 아주 작은 것들에 집중하려고 노력해요. 갓 구운 빵의 고소한 냄새나, 보들보들한 담요의 촉감 같은 아주 사소한 감각들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의 주름이 펴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아름다움을 보는 눈을 유지한다는 건, 거창한 예술 작품을 찾는 게 아니라 내 곁에 이미 존재하는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번 다정하게 바라봐 주는 연습인 것 같아요.
오늘 여러분의 하루는 어떤 색깔이었나요? 혹시 너무 바쁘게 앞만 보고 달리느라 발밑에 피어난 작은 기쁨들을 지나쳐 오지는 않았나요? 오늘 잠들기 전, 아주 사소하더라도 당신의 마음을 미소 짓게 했던 아름다운 순간 하나만 떠올려 보세요. 그 작은 발견 하나가 당신의 영혼을 더욱 젊고 빛나게 만들어줄 거예요. 당신의 눈에 담긴 그 아름다운 세상이 내일은 조금 더 환하게 빛나기를 비비덕이 곁에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