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이라는 불꽃은 한번 타오르면 결코 꺼지지 않는 법이니, 그것이야말로 삶을 영원히 새롭게 만드는 가장 위대한 치료제라 하겠다.
지루함이라는 건 마치 색깔이 하나도 없는 무채색의 세상 같아요.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똑같은 길을 걷고, 늘 보던 풍경만을 마주할 때 우리 마음은 조금씩 메말라가곤 하죠. 하지만 도로시 파커는 말했어요. 지루함을 치료하는 약은 바로 호기심이라고요. 그리고 호기심에는 그 어떤 치료법도 필요 없다고 말이죠. 이 문장을 가만히 곱씹어 보면, 우리가 느끼는 무료함은 사실 세상이 나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길 기다리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의 일상은 아주 작은 호기심 하나로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답니다. 매일 마시는 커피의 향기가 오늘따라 왜 더 고소한지, 길가에 핀 이름 모를 작은 꽃이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아주 사소한 것에 눈을 돌리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호기심은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게 만드는 마법 같은 힘을 가지고 있어요. 무심코 지나쳤던 골목길이 탐험해야 할 미지의 세계로 변하는 순간, 지루함은 어느새 설렘으로 바뀌어 있을 거예요.
얼마 전 저 비비덕도 아주 지루한 오후를 보내고 있었답니다.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서 마음이 무거웠거든요. 그러다 문득 책상 구석에 놓인 오래된 화분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아주 작은 새순이 돋아나 있더라고요. '이 작은 잎은 어떻게 이렇게 힘차게 올라왔을까?'라는 작은 궁금증이 생기자, 축 처져 있던 제 마음에도 몽글몽글한 생기가 돌기 시작했어요. 호기심이 저를 지루함이라는 늪에서 건져 올려준 셈이죠.
여러분도 오늘 하루, 아주 작은 호기심의 씨앗을 심어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탐험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평소에 읽지 않던 분야의 책을 한 페이지 펼쳐보거나, 퇴근길에 평소와 다른 길로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호기심이라는 끝없는 여행을 시작할 때, 여러분의 세상은 매일매일 새로운 빛으로 반짝이게 될 거예요. 오늘 여러분의 마음을 두드린 작은 궁금증은 무엇이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