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말리의 이 문장을 처음 마주했을 때, 마음 한구석이 찌릿하며 아려오는 기분이 들었어요. 살아가면서 누구나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받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는 사실이 참 서글프면서도 한편으로는 큰 위로가 되거든요. 우리가 아무리 조심하고 벽을 세워도, 진심을 다해 누군가를 사랑하고 신뢰하다 보면 결국 마음이 베이는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니까요.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믿었던 친구의 무심한 말 한마디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 소중하게 생각했던 사람의 변심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가 상처받는 이유는 그만큼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상처는 우리가 누군가와 연결되려고 노력했다는 아주 아픈 증거이기도 하답니다.
예전에 저도 아주 가까운 친구와 사소한 오해로 멀어진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배신감과 슬픔 때문에 모든 관계가 무의미하게 느껴졌고, 다시는 마음을 열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 아픔 속에서도 저를 끝까지 지켜주고 곁을 지켜준 소중한 사람들이 남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상처를 주는 사람들은 지나가게 두더라도, 그 아픔을 함께 견뎌낼 가치가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것이 인생의 진짜 공부였던 셈이죠.
그러니 지금 누군가로 인해 마음이 아프다면, 너무 자책하거나 모든 문을 닫아버리지 마세요. 대신 지금 당신의 곁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가만히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상처를 감수하면서까지 곁에 두고 싶은 소중한 인연들이 분명 당신 곁에 있을 거예요. 오늘 하루는 상처 입은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여주며, 당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