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후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 진짜 챔피언의 초상화이다.
세레나 윌리엄스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곤 해요. 우리는 흔히 승리나 성공, 눈부신 결과만을 챔피언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곤 하죠. 하지만 진짜 위대한 모습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이 아니라, 모두가 나를 지켜보는 가운데 바닥에 넘어졌을 때, 다시 무릎을 털고 일어나는 그 찰나의 용기에 담겨 있어요. 실패는 끝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단단한 사람인지 증명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기회인 셈이에요.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어요. 시험에서 기대만큼의 점수를 받지 못했을 때, 혹은 정성껏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무산되었을 때, 우리는 마치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좌절감을 느끼곤 하죠. 그럴 때면 마치 모든 것이 실패한 것 같고,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숨고 싶어지기도 해요. 하지만 그 쓰라린 패배의 순간이야말로 우리가 다시 일어설 힘을 기르는 연습실과 같아요. 넘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만,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은 우리가 가진 가능성을 스스로 외면하는 일이니까요.
제 친구 중에 아주 성실한 친구가 한 명 있어요. 그 친구는 오랫동안 준비했던 공무원 시험에서 몇 번이나 고배를 마셨답니다. 주변에서는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그 친구는 매번 실패할 때마다 슬퍼하는 대신 왜 실패했는지를 꼼꼼히 기록하며 다시 책상 앞에 앉았어요. 결국 몇 년 뒤, 친구는 당당히 합격 소식을 전해왔죠. 그 친구가 빛났던 건 합격 통지서 때문이 아니라, 쓰러질 때마다 묵묵히 자신을 다독이며 다시 일어섰던 그 끈기 있는 눈빛 때문이었어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마음이 꺾여서 둥지 밑으로 숨고 싶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다시 날개를 퍼덕이며 일어나는 법을 배우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혹시 지금 넘어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면,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당신은 지금 챔피언이 되기 위한 아주 중요한 과정을 지나고 있는 중이니까요. 오늘 하루, 실패의 아픔보다는 다시 일어서려는 당신의 용기에 작은 박수를 보내주는 건 어떨까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멋진 챔피언이 될 자격을 갖추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