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순간, 스스로를 가두는 감옥이 된다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잘못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깊은 고통에 빠지게 된다는 달라이 라마의 말씀은 우리 마음의 무게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듭니다.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주었거나 상황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원인을 외부에서 찾으려 애쓰곤 하죠. 하지만 화살을 밖으로만 돌리는 순간, 우리의 마음은 타인의 행동에 따라 휘둘리는 무력한 상태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결국 고통의 열쇠를 남의 손에 쥐여주는 것과 다름없으니까요.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순간은 정말 자주 찾아옵니다. 예를 들어, 정성껏 준비한 프로젝트가 동료의 실수로 인해 망가졌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때 우리는 분노하며 그 동료를 비난하고, 그가 왜 그랬는지 따지며 밤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비난의 화살이 향하는 동안 정작 내 마음의 평화는 산산조각이 나고 말아요. 상대방은 이미 자기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나만 홀로 미움과 원망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늪 속을 걷는 기분이 들게 됩니다.
저 비비덕도 예전에는 작은 실수 하나에도 누군가를 탓하며 속상해하던 적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깨달은 것이 있어요. 상황을 바꿀 수는 없어도,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마음의 태도는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잘못을 따지는 데 에너지를 쓰기보다, 지금 내가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다시 평온해질 수 있을지에 집중하기 시작했을 때 제 마음은 훨씬 가벼워졌답니다. 타인을 향한 원망을 내려놓는 것은 그들을 용서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자유롭게 하기 위함이에요.
오늘 하루, 혹시 누군가 혹은 어떤 상황 때문에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나지는 않으셨나요? 만약 그렇다면 잠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그 무거운 책임과 원망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아 보세요. 모든 것이 내 잘못은 아니더라도, 내 마음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오늘 밤에는 타인을 향한 날카로운 시선 대신, 고생한 나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