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존슨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아릿해지곤 해요. 신중함은 우리 삶을 위험으로부터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지만, 때로는 그 울타리가 너무 높아서 우리가 누려야 할 눈부신 행복까지 가로막기도 한다는 뜻이니까요. 안전한 길만 걷다 보면 상처 입을 일은 줄어들겠지만, 가슴 뛰는 설렘이나 예상치 못한 기쁨을 만날 기회도 함께 사라지고 마는 것 같아요.
우리의 일상도 이와 참 닮아 있지 않나요? 우리는 실패가 두려워 익숙한 루틴 속에만 머물려 하고, 남들에게 비난받을까 봐 마음속 깊은 진심을 숨기며 살아가곤 해요.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음의 문을 꽁꽁 걸어 잠그는 것은 분명 안전한 선택이에요. 하지만 문을 닫아버린 방 안에서는 따스한 햇살도, 시원한 바람도 온전히 느낄 수 없답니다. 안전함이 주는 평온함 뒤에는 가끔 공허함이 찾아오기도 하죠.
제 친구 중 한 명은 아주 신중한 성격이에요.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다는 늘 검증된 길만 가려고 노력하죠. 어느 날 그 친구가 저에게 말하더라고요.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가서 불안하진 않지만, 가끔은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외롭다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마음이 찡했어요. 안전한 항구에만 머무는 배는 파손될 일은 없겠지만, 결코 넓은 바다의 아름다움을 알 수는 없으니까요.
물론 무모하게 모든 위험에 뛰어들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다만, 아주 작은 모험이라도 좋으니 가끔은 울타리 밖으로 발을 내디뎌 보셨으면 좋겠어요. 조금은 서툴고 실수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예상치 못한 웃음과 성장이 우리 삶을 진짜 행복으로 채워줄 거예요. 오늘 여러분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작은 도전이 있다면, 두려움을 잠시 내려놓고 용기를 내어보는 건 어떨까요? 비비덕이 곁에서 따뜻하게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