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트웨인의 이 문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가슴 한구석이 찡해지곤 해요. 우리는 흔히 실패가 두려워서, 혹은 남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 시작조차 하지 못한 일들을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두곤 하잖아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뒤를 돌아봤을 때 우리를 정말 아프게 하는 건, 우리가 저지른 실수나 실패의 흔적이 아니라 '그때 해봤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미련 섞인 질문들이에요. 시도했다가 넘어진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흉터가 되어 훈장이 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은 일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으니까요.
일상 속에서도 이런 순간들은 참 많아요. 새로운 취미를 배워보고 싶었지만 귀찮아서 미루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용기 내어 인사를 건네고 싶었지만 머뭇거리다 기회를 놓쳐버리는 그런 날들 말이에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깃털이 파르르 떨릴 정도로 겁이 날 때가 있어요. '만약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때문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하죠.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생각해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작은 발걸음이라도 내딛는다면 적어도 '해보았다'는 소중한 기억 하나는 남길 수 있다고 말이에요.
얼마 전 제 친구 중 한 명도 오랫동안 꿈꿔왔던 작은 베이킹 클래스를 수강하기로 결심했어요. 처음에는 실패해서 망친 빵들을 보며 속상해할까 봐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완성된 빵을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친구의 눈은 반짝이고 있었죠. 설령 빵이 조금 딱딱하게 구워졌더라도, 그 친구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달콤한 추억이 생겼거든요. 실패한 빵은 다시 구우면 되지만, 망설임 때문에 놓쳐버린 설렘은 다시 찾아오기 어렵다는 것을 그 친구의 미소를 보며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마음속에만 머물러 있는 작은 씨앗이 있나요? 거창한 도전이 아니어도 좋아요.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오늘 딱 한 걸음만 내디뎌 보는 건 어떨까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요. 20년 뒤의 여러분이 과거의 자신을 떠올렸을 때, '그때 참 용기 있었어'라고 웃으며 말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오늘 여러분이 내딛는 그 작은 발걸음을 저 비비덕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