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마음 한구석이 서늘해지곤 해요. 무언가에 도전했다가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느끼는 그 막막함과 부끄러움은 누구에게나 참 견디기 힘든 무게죠. 하지만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이 말은 우리에게 실패 그 자체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조용히 일깨워줍니다. 그것은 바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음으로써 우리 삶에 아무런 파동도 일어나지 않는 상태, 즉 성장의 기회조차 스스로 차단해 버리는 일이에요.
우리의 일상은 사실 수많은 작은 도전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거나, 낯선 사람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거나, 혹은 업무에서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는 일들 말이에요. 만약 우리가 실패가 두려워 모든 문을 닫아버린다면, 우리의 세상은 아주 안전할지는 몰라도 아주 고요하고 정체된 공간이 될 거예요. 실패는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이자, 우리가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뜨거운 신호이기도 하답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은 아주 오랫동안 작은 카페를 차리는 꿈을 꾸고 있었어요. 하지만 실패해서 빚을 지게 될까 봐, 혹은 손님이 없을까 봐 두려워 매일 퇴근 후 그저 유튜브로 카페 운영 영상을 보기만 했죠. 그러던 어느 날, 친구는 실패하더라도 일단 작게라도 시작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작은 디저트 팝업 스토어를 열었어요. 물론 매출이 엄청나지는 않았지만, 친구의 눈빛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기로 빛나고 있었어요. 시도하지 않았을 때의 허무함보다, 부딪히며 배우는 과정의 즐거움이 훨씬 컸기 때문이에요.
저 비비덕도 가끔은 새로운 글을 쓰는 게 두려워 펜을 멈추고 싶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 두려움에 잡아먹히기보다, 서툴더라도 한 글자씩 적어 내려가는 용기를 내려고 노력한답니다. 여러분도 지금 마음속에 품고 있는 작은 씨앗이 있다면, 결과가 어떨지 미리 걱정하며 숨기지 마세요. 씨앗이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흙을 뚫고 나오는 고통스러운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니까요.
오늘 하루,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일이 있나요? 그렇다면 아주 작은 첫걸음이라도 좋으니 일단 시작해 보세요. 결과가 어떠하든, 시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신의 하루는 이미 충분히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
